여러분, 러시아에 있는 '사할린' 을 알고 계시나요?

원래 사할린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지경의 섬이었답니다.

17세기 이후 러시아와 일본은 '사할린 섬'에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을 알고, 영토 문제로 갈등하게 되었죠.
그로인해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 한인들 약 15만명이 강제 징용되었다가

2차대전 말기에 10만명이 일본으로 재배치됨에 따라, 1945년 당시 사할린 잔류 인원은 약 4만3천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8년부터 강제로 사할린에 이주된 대부분의 한인동포 1세들은 사망하였고,

현재는 한인동포 1세와 그 후손들 약 4만 3000명이 사할린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강제 징용의 아픈 역사의 땅 사할린..
민족통일 대구시 청년협의회에서는 11년간 사할린 동포 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스타키보청기 대구센터에서도 좋은 인연이 되어

사할린 귀국동포에게 무료청력검사 및 보청기 기증을 실시하게 되었답니다!

2017년 2월 27일(월) 18시, 대구프린스호텔 별관 2층에서 '대구 시민과 함께하는 사할린의 밤'이 개최 되었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대구센터에서 난청을 겪고있는 10분의 사할린 귀국동포에 대한 무료청력검사가 실시 되었습니다.

대구 스타키보청기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2개의 청력검사실을 갖춘 보청기 센터로,

다소 북적이긴 했지만 동시적으로 도착하신 10분의 청력검사를 모두 꼼꼼하게 마쳤답니다.
(이경검사, 중이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불쾌역치검사, 이명검사 ... 등)

청력검사를 모두 마치고, 아주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청력검사 결과 꼭 보청기가 필요하신 3분의 사할린 귀국동포에게

총 10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스타키보청기 대구·경북 통합센터"의 이름으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

각각 24채널의 ITC형 보청기를 기증받게되신 신 OO님, 유 OO님, 류 OO님.

사할린에서 한국으로 다시 이주하신지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한국말이 서툴긴 하지만,

아주 웃음이 많고 유머가 넘치는 분들 이었습니다.

​

같은 ITC 형태이지만, 개인마다 귀 모양에 따라 보청기도 다 가지각색으로 제작 되었네요.

보청기와 피팅 프로그램을 먼저 연결해주고~ 초기 셋팅을 합니다.

스타키의 딱! 맞는 쉘 제작으로 보청기를 끼웠는지 안끼웠는지(?) 모를 정도로 착용감이 편안하다고 하시네요. ^^

보청기를 착용하면 전화 받을 때도 더이상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 전과 착용 후엔 전화받는 방법이 조금 달라져야 하는데요~.

스타키보청기 대구·경북 통합센터의 김영민 대표님께서 차근차근 설명 해주셨습니다.

귀를 쫑긋! 하고계신 류 OO님의 착용은 마지막 순서였는데,

러시아에서 구입한 귀걸이형 보청기를 오른쪽에 착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대화가 거의 불가능 했습니다..

대구 보청기에서 선물해드린 보청기를 착용 후.. 여태 참아왔던 말을 쏟아내시는 중입니다. ㅎㅎ

더이상 귀를 쫑긋하지 않아도 대화를 아주 편하게 하고 계시죠?

​
​

아주 작아서 안보이는 보청기도 좋지만, 이 분들의 경우에는

사용하기 쉽고 / 관리가 편하고 / 언제든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볼륨조절기가 부착된 ITC 형태가 가장 적합하기에..

형태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청력 수준과 사용가능 여부 입니다.

보청기 착용으로 아주 편하게 대화하시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오는데요.

대구 보청기가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민족통일 대구광역시 청년협의회 하태균회장님.

11년 째 사할린 현지를 방문하고 사할린 동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사할린 동포들을 살피고 계신답니다.

스타키보청기 - 금 10,000,000원 상당의 보청기 기증.

사할린 귀국 동포들의 즐거운 삶, 행복한 여생을 위하여스타키보청기 대구·경북 통합센터에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프린스호텔에서 있었던 '사할린의 밤' 행사에서 김영민 대표님이

사할린 교류 협력 사업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장을 수여 받으셨답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